아담 로저스1 프루프 : 술의 과학 - 아담 로저스 지음 / 강석기 옮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.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다. 하지만 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법 있다는 사실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. 그렇다면 술을 잘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. 잘 아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기 때문에 많다 적다를 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. 하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술을 잘 알지는 못한 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다. 물론 술을 좋아하는 데 있어 술을 잘 알 필요는 없겠지만. 술을 잘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. 술이 어떤 맛을 내는지를 잘 아는 사람과 술의 제조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술에 대해 더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. 그것도 아니라면 술의 역사를 꿰고 있는 사람이 술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는가. 정말 많은 사람이 술.. 2020. 8. 13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