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카치 위스키 숙성(Maturation) - 그 밖의 요소들 3

2020/03/30 - [Scotch Whisky (Theory)] - 스카치 위스키 숙성(Maturation) - 그 밖의 요소들 2

 

이번 글에서는 위스키 캐스크를 저장하는 저장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.

 

위스키의 숙성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캐스크를 보관하기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. 전통적으로 숙성 된 위스키는 석조로 지어진 단층 또는 다층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. 그러나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대형 중앙 집권식(centralized,중앙에서 통제하는) 창고가 스토리지 용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. 숙성 과정에서 통은 불 침투성 용기가 아니기 때문에 스피릿 (에탄올과 물 모두)의 증발과 공기(산소)의 유입이 가능합니다. 적은 양의 스피릿을 잃는 것은 오랫동안 숙성의 일부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(angel’s share). 이러한 손실은 창고의 환경 조건에 따라 다양합니다.  창고 온도와 환경에는 지역 및 국가 별 차이가 있습니다. 이는 증발 손실과 숙성 속도 및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 

창고의 유형

전통적인 숙성 창고는 목재 널빤에, 슬레이트 지붕을 가진 단층 또는 다층의 석조 건축물이었습니다. 이 창고의 cinder(나무나 석탄이 타고 남은 재) 바닥, 추가로 나무 바닥 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. 창고는 일반적으로 방습재 없이 건축되었으며, 습도는 종종 주변 토양 유형과 지하 수면에 따라 달라집니다.  통은 보통 2 ~ 3 개 높이의 창고에 보관되어 각 층 사이에 나무 깔개(runner)를 대고 얹혀 있습니다. 대형의 평평한 다층 창고에는 벽돌 벽, 콘크리트 바닥 및 단열 알루미늄 또는 석면 지붕의 기본 구조가 있습니다. 목재 깔개가 있는 철재 랙을 사용하면 양 끝 까지 평행하고 길게 캐스크를 쌓을 수 있습니다. 최대 12줄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. 보다 최근에는 창고에서 랙을 제거하고, 캐스크를 팔레트에 저장되어, 지게차를 사용하여 최대 8개 높이까지 쌓아 올립니다. 팔레트 방식의 저장은 취급 효율 및 저장 용량 면에서는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증발로 인한 손실이 높고 추출물의 함량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.

 

내용 출처 : Whisky - Technology, Production and Marketing - 2nd Edition (2015)의 글을 해석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. 문제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.